반응형 칼럼(Column)25 사랑의 심리학, 결혼의 경제학 3 문화적 간극과 한국의 가족우리는 한국이 '압축성장'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과 정치제도의 선진화를 이뤄왔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세계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보편적으로 이 정도의 성장은 대략 2~300년을 거쳐 진행되는데, 한국은 고작 70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해낸 것이다. 그런 만큼 구세대와 신세대 간 가치관·세계관·지식 및 기술은 판이하게 다르다. 제대로 닦여지지도 않은 흙바닥에 소달구지 타고 오다니던 사람들과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 가는 게 익숙한 사람들 간의 문화적 간극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가족'에 대한 관점 역시 그렇다. (1)시부모 봉양과 제사를 당연시 하는 세대가 있고, (2)남성과 여성이 같이 사회적 진출을 해 경제활동에 참여했음에도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이.. 2022. 1. 26. 미세먼지 대응책은 경유세 인상?! : 기획재정부가 직면한 갈등 [國稅칼럼]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경유세 인상 문제 - 日刊 NTN(일간NTN) 1. 미세먼지 발생원인과 대책1) 미세먼지 발생원인최근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자 마스크 없이 살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 www.intn.co.kr 기재부의 딜레마 코로나 사태 이전 몇 년간 봄이 시작될 즈음이면 연일 미세먼지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졌다. 미세먼지 농도부터 시작해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대책은 무엇인지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미세먼지는 굉장한 이슈이다. 하지만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는(이하 기재부) 딜레마적 상황에서 선뜻 방침을 밝히지 못하고 몇 년동안 경유세 인상 카드만 만지작거리고있다. 기재부가 .. 2021. 12. 29. 미제스의 [자유주의] : 에세이 퇴마록 귀신이 만들어지는 상황 다들 한 번쯤 귀신이 무서워 희한한 행동을 해본 과거가 있지 싶다. 귀신이 쳐다보고 있을 것 같아서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눈을 부릅뜨고 머리를 감는다거나 집에 혼자 있을 때 허공에다 대고 “거기 있는 거 다 안다. 나와라!” 외친다든지 하는, 돌이켜보면 깜찍한 과거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귀신이 있다고 상상하게 되는 상황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시야가 제한된다. 둘째,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샴푸 혹은 안방의 사각(死角)이 시야를 가리게 되면, 가뜩이나 힘이 약한 아이는 무언가에 대응하기 힘들어진다.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면 불안감을 느낀다. 세상물정 모르는 미숙한 아이는 상황을 직시하는 대신 무의식적으로 귀신을 만들어낸다. 그러고는 귀.. 2021. 11. 26. 이전 1 2 3 4 ··· 9 다음 반응형